정부의 사교육 대책 발표에 따라 교육 관련주들이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닥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방과 후 컴퓨터 교실과 컴퓨터 가정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는 솔빛미디어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다. 국내 최대의 학원 프랜차이즈인 이루넷은 8%대, 온라인교육 전문업체인에듀박스는 6%대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학습지 판매업체인 웅진닷컴과 학습 프로그램 전문기업 케이스도 2∼3%씩 오르고 있다. 증권사 인터넷.미디어 담당 분석가는 "정부가 사교육 대책을 내놓은 뒤 온라인교육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번 교육방송 활용 방안이 온라인 교육 매체에는 수혜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막연한 추격 매수보다는 정부 대책이 해당 기업의 사업 내용과 부합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교육방송(EBS)의 수능 강의를 들으면 수능시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 위성방송인 `EBS플러스1'을 수능 전문 채널로 특화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수준별 강의 자료를 무료로 보급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전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