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ㆍ대출금리 일제히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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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여수신 금리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대표적인 실세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91일물)이 올들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16일 1년짜리 정기예금에 적용하는 영업점장 전결 수신금리를 종전 0.4%에서 0.3%로 0.1%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예금 최고금리는 연 4.3%(기본금리 4.0%)로 낮아졌다.
하나은행도 17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4.7%에서 4.65%로 0.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2일 연 4.7%에서 4.6%로 예금 최고금리를 내린데 이어 향후 시장금리 추이에 따라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초 연 5.95%(최저금리 기준)였으나 현재 5.66%로 하락했으며, 우리은행의 경우도 연 6.06%에서 5.79%로 한 달 반 만에 0.27%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CD 수익률은 작년 12월31일 연 4.36%로 마감한 뒤 이달 13일 4.08%까지 떨어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