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驛 생긴다 ‥ 춘천 신남역 명칭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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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시가 지역명인 '신남역'을 인물명인 '김유정역'으로 바꾸기 위해 철도청과 협의중이다.
16일 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신남역의 명칭을 춘천이 낳은 대표적 문인 김유정을 기리기 위해 김유정역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중이다.
지역명으로만 불리던 명칭을 인물명으로 바꾼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신남역은 1939년 7월 경춘선이 개통된 이후 일본강점기시대 명명된 명칭으로 사용됐다.
춘천시와 문화예술단체 등은 신남역 인근에 2002년 김유정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전시관과 작품의 배경이 된 무대를 가시적으로 만들었으며 역 명칭을 바꾸기 위해 수차례 철도청과 협의를 벌였다.
김유정의 소설인 '동백꽃'은 중학교 교과서에,'봄봄'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어 실레마을은 전국 중ㆍ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이며 전국의 문학인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