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성공법칙 =작곡가 출신의 1인 기업가로 연매출 9천억원을 달성한 마케팅 귀재.
그가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나와의 만남, 성공의 징검다리인 기회와의 만남, 운명을 바꿔줄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의지를 확인하고 키워주는 꿈과의 만남' 등 성공 노하우를 밝혔다.
( 나카지마 카오루 지음, 곽기형 옮김, 황금비늘, 1만2천원 )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을 펼친다.캠페인은 여행자들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떠나도록 영감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청은 그간 캘리포니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번 캠페인 또한 광활한 해안 도로,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길, 울창한 숲길 등 캘리포니아 대자연으로 떠나는 로드트립의 즐거움을 전한다. 전 세계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무한한 탐험과 모험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명곡 '업 어라운드 더 벤드'와 함께 캘리포니아가 최고의 로드트립 여행지임을 감각적으로 전한다. 관광청은 캠페인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 '로드트립 허브'도 공개했다. 이는 AI 기반 여행 플랫폼 마인드트립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여행자들이 손쉽게 자신만의 로드트립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큐레이션한 70여개의 테마별 로드트립 코스의 일정과 영상, 이를 사용자별 맞춤형 일정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AI 기반 챗봇은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하고, 일정 설계, 예산 계획 등 여행 준비를 돕는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캐롤린 베테타 청장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로드트립 허브를 통해 방문객들이 손쉽게 여행 콘텐츠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여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맞춤형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여행자들이 캘리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로 라면류 가격을 인상한다.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만이다.오뚜기는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이 된다.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오른다.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이 각각 10.3%, 9.1%이고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물류비와 인건비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천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시인으로, 수필가로, 번역가로 다채롭되 세속에 물들지 않은 글을 남긴 작가금아(琴兒) 피천득(皮千得, 1910~2007)을 기억하노라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다녀오려 한다. 소양강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로 마무리되는 ‘인연’이라는 제목의 수필이 그것이다.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 작품을 읽고 자란 세대라면 절대 못 잊을,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간직한 첫사랑에 대한 절절한 표현을 담은 작품이다. 또, “수필은 청자(靑瓷) 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조용한 길이다.”로 시작하는, 수필 형식으로 쓴 수필론이라고 할 수도 있는 '수필'이란 작품 또한 '인연'과 함께 피천득의 대표작으로 꼽힌다.피천득은 일상의 평범한 소재를 서정적이고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낸 우리 수필 문학계의 대표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필가의 면모는 피천득 문학세계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실제로 그가 문학세계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수필이 아니라 시를 통해서였다.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抒情小曲)’으로 등단한 뒤 잡지 <동광>에 시 ‘소곡(小曲)’(1932), 수필 ‘눈보라 치는 밤의 추억’(1933) 등을 발표했다. 1947년 첫 시집 『서정시집』을 출간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늘날 대다수 사람에게 각인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