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에 인수된 기아특수강이 법정관리 졸업에 이어 사명과 기업이미지(CI) 교체를 추진한다. 기아특수강은 세아그룹 인수후 법정관리를 졸업함에 따라 기업 이미지 쇄신을위해 사명을 바꾸기로 하고 적절한 이름을 확정해 다음달 주총에서 승인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아특수강은 이를 위해 최근 몇 가지 이름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를 감안해 조만간 새 사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특수강은 오는 2006년까지 연간 500억원을 투입해 연간 제강능력을 현재 85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리고 연매출도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고급 특수강 수출을 확대해 수출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최근 홍콩계 투자회사인 AIFML에 지분 6.84%를 매각한 데 이어 추가 외자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특수강 관계자는 "교육투자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진작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