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안무가 정영두(30. 두댄스 시어터 대표)씨가 지난 주말 열린 제5회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솔로&듀엣 경연대회에서 대상및 주일 프랑스대사관 특별상을 수상했다. 요코하마의 무용전용 공간인 붉은벽돌창고(Red-Brick Ware House)에서 진행된이번 대회에서 정씨는 이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문사 과정)씨와 함께 자신의 안무작 '내려오지 않기'를 공연,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정씨는 부상으로 내년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초청공연과 함께 프랑스에서의 6개월 연수 및 공연 기회를 제공받았다. 정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출신으로 '불편한 하나'(2003), '내려오지 않기'(2002), '지킬 혹은 하이드'(2002), '담배'(2001), '갈비뼈가 숨을 쉴 때'(2003) 등을 발표했다. 정씨는 또 지난해 10월 제6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젊은 무용가의 밤'에서의 공연을 높이 평가받아 올가을 아시아 5개국 합동 순회공연인 '리틀 아시아'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은 요코하마시 예술문화진흥재단과 붉은벽돌창고, 주일 프랑스대사관, 프랑스 바뇰레 안무대회 일본지부가 젊은 안무가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테크닉의 우수성보다는 예술적 지향성과 탐구력에 평가 주안점을 둔다. 올해는 예선출전자 71명 가운데 선발된 8명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yes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