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2년 이내에 시가총액(기업가치)을 8백억원 이상으로 높여 경쟁업체인 이니시스를 추월하겠습니다." 최근 이노디지털을 인수,공동 대표이사에 오른 전자지불업체 티지코프 정정태 사장은 10일 "현재 1백70억원대(내달 2일 두 회사의 주식맞교환 이후 기준)인 이노디지털 시가총액을 8백억∼1천억원대로 높이는게 중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디지털과의 합병을 상반기중 완료하고 시너지가 높은 부문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시가총액이 6백억∼8백억원선에서 움직이는 이니시스 만큼의 시가총액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노디지털의 기업형 솔루션 기술력과 티지코프의 전자지불 기술력을 결합,이니시스가 추진중인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티지코프의 최대 강점인 모바일 전자지불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