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6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쌍방 장성급의 군사당국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한 군사당국자간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3일부터 4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3차 장관급회담을 갖고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2차 6자(남북·미·중·일·러)회담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