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노조와 사원협의회가 매각 반대투쟁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대우종합기계 노조와 사원협의회는 5일 인천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종합기계의 지분매각은 단순한 공적자금 회수 목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되며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졸속·헐값 매각이나 투기성 자본의 인수를 막기 위한 대대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방산과 민수부문을 분할해 매각할 경우 결과적으로 민수부문의 부실화를 초래해 막대한 국부유출과 고용불안,산업공동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노조와 사원협의회 최대주주사 등이 공동 논의기구를 구성,명확한 회사 발전 비전을 갖고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