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의 2대 주주인 송시몬 주연테크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주컴퓨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현주컴퓨터 주식 매입은 당초 밝힌 대로 투자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따라서 오는 25일 현주컴퓨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지분 경쟁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투자목적이라고 거듭 밝혀 일종의 면죄부를 받고 싶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주연테크는 올 들어 장내에서 현주컴퓨터 지분 11.39%를 매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 M&A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현주컴퓨터 주가는 이날 송 사장의 M&A 부인 발표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