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 Strategy] 첫 홀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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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골프는 모든 샷이 쉽지 않지만,특히 첫 홀 첫 티샷이 중요하다.
중압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한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잭 니클로스는 "첫 홀 첫 샷이 잘 되면 그날 라운드가 잘 풀린다"고 말한다.
첫 티샷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전략=-준비된 골퍼가 성공한다.
첫 티샷이 어려운 것은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과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의식 때문이다.
그런 것을 털어버리려면 티잉그라운드에 오르기 전에 스트레칭이나 연습스윙을 충분히 해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긴요하다.
-성급함은 금물이다.
근심과 걱정이 되기 때문에 첫 샷을 빨리 해치우려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골프에서 성급함은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첫 샷도 마찬가지다.
걸어올라가는 것도 천천히,호흡도 느리게,스윙도 천천히 한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특히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끝까지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위를 의식하지 말라.
첫 홀에는 자기 팀뿐 아니라 뒤팀이나 골프장 관계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누가 쳐다보든 상관치 말고 오로지 그 샷에 집중하라.
당신의 스윙에 대해 당신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라.
-평소의 '루틴'을 지키라.
평상시 드라이버샷을 연습할때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하라는 말이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샷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골퍼들마다 나름대로의 루틴이 있겠지만,많은 프로들은 페이스를 먼저 목표와 스퀘어로 정렬한 뒤 그에 맞춰 몸을 정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라.
예컨대 드라이버보다 스푼이 더 잘 맞고 정확성도 높다면 굳이 드라이버를 쓸 필요가 없다.
첫 홀 만이라도 스푼을 치는 것이다.
또 심호흡을 통해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 샷하기 전 몇번의 심호흡을 하는 것도 권장된다.
◆멘탈 포커스=첫 티샷은 거리보다 정확성이 생명이다.
칠 준비가 끝났으면 클럽헤드를 떠난 볼이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지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도 성공률을 높이는 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