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텔레콤아시아 2004' 성공을 위해 조직위원회가 인적 구성과 함께 본격 활동에 나섰다. ITU조직위원회(위원장 양승택 동명정보대학교 총장)는 4일 부산시 10명, 정보통신부와 벡스코 각 2명, 계약직 6명 등 20명의 직원을 선발해 수송과 숙박 홍보 전시 4개팀으로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본부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마련했다. ITU텔레콤아시아는 오는 9월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우선 행사 진행과 예산 집행을 지원하는 실무업무 준비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까지 전시참가업체 모집, 포럼 개최, 수송,숙박 등 분야별 종합계획을 수립, ITU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지은 후 전시참가업체 및 포럼참가자 모집과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양승택 조직위원장도 유명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지난달 30일 동명정보대에서 벤처 원조로 불리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과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소장 등 15명의 경영자들을 초청, 강연회를 열고 ITU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ITU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세계 50개국 5백개 기업과 세계 IT 지도자 및 전문가 5만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