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연계상품에 지난 한햇동안 15조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가지수연계상품은 은행이 6조2천억원,증권사가 3조4천6백억원,투신사가 5조2천5백억원어치 등 모두 14조9천1백억원어치가 팔렸다. 주가지수연계 상품시장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월말 56.1%에서 12월말 41.5%로 낮아진 반면 증권·투신업계의 비중은 43.9%에서 58.5%로 높아졌다. 지난해 팔린 주가지수연계상품 중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해 만기전 수익률이 확정된 상품은 19%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 23.5% △증권사 12.2% △투신사 18.4% 등이었다. 이상호 금감원 증권감독국장은 "은행이 주가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판매를 먼저 시작해 수익률 확정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사들이 ELS를 판매해 벌어들인 영업순이익은 4백80억원 수준에 그쳤다. 증권사별로는 △삼성 2백90억원 △LG 66억원 △굿모닝신한 49억원 △동원 29억원 △하나 25억원 △대우 21억원 등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