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CD(액정표시장치)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총 10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파주공장 건설 사업이 착공됐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사업 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끝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임목 벌채작업을 시작했으며 21일께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착공식은 3월께 부지 현장에서 치러진다. 도(道)와 시(市)는 이를 위해 이달말께 보상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각종 지장물 30여 곳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 LG필립스 파주 공장은 5천700여억원이 투입돼 2007년말까지 50만평 규모로 건설되며 전체 부지 가운데 11만여평(1단계)이 우선 조성돼 내년 7월부터 본격 가동될전망이다. 또 50만평 규모로 30여 곳의 협력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협력단지 조성 사업도본격화됐다. 도와 시는 이번 주중 30억원을 들여 환경.교통영향평가를 포함한 기본 및 개발계획 용역업체 선정을 끝내고 다음달 군사협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협력단지 조성 사업에는 총 4천여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돼 2007년말 완공된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