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풍년' .. 올해 24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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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의 잉여현금(free cash flow)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는 24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에도 배당이 늘어나고,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증권이 주요 상장기업 1백12개 종목(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잉여현금흐름을 추정한 결과 24조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세후 영업이익에서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설비투자금액과 운전자금을 뺀 금액이다.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장사들이 한햇동안 영업활동을 한 결과 나간 돈보다 들어온 돈이 훨씬 많다는 뜻이다.
이처럼 현금흐름이 좋아진 것은 구조조정 및 저금리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의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상장사의 현금흐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면서 "국내기업이 만성적인 자금부족 상태에서 자금잉여의 시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조7천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7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지난해(2조1천억원)보다 28% 늘어난 2조7천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됐다.
삼성SDI와 포스코가 각각 1조9천억원,현대자동차 1조8천억원,KT 1조7천억원,SK텔레콤 1조5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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