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도 2명의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 독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의 24시간 뉴스전문 채널인 스카이 뉴스가 2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응급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명의 여성이 함부르크의 한 열대질병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들이 진성 조류독감 감염 여부에 대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독일 dpa통신은 병원 소식통을 인용, 이들 여성이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때 고열증세를 보였으나 이같은 고열 증세는 여러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소식통은 태국에서 휴일을 보내고 귀국한 한 여성이 그녀와 동행했던 다른 여자한명과 함께 열대성 질병 전문클리닉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이날 저녁(현지시간) 이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이날 조류독감 진성환자 3명과 의심환자 9명 등 모두 12명이 조류독감 관련 증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차랑 트린웃티퐁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청장은 조류독감 진성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으며 조류독감 의심환자 18명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