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휴대폰판매 44개월만에 최고 .. 번호이동 영향 18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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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제도의 도입 등으로 지난 1월 휴대폰 판매량이 4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백79만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23만2천대에 비해 46%나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단말기보조금 전면 금지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던 지난 2000년 3월과 4월 각각 1백99만7천대,1백98만9천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91만3천대를 팔아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팬택앤큐리텔은 29만6천5백대를 팔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번호이동 고객이 많았던데다 010신규가입자 시장도 크게 늘어 휴대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1천3백88만대보다 10% 이상 늘어난 1천5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