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일 오전 9시 정부 대전청사 대강당에서 본청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경영 목포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철도청은 올해를 경영적자 탈피의 원년으로 삼아 ▲철도수송량1억명(10%), 화물 500만톤 증대(10%) ▲철도영업수입 2천억원(8%), 부대사업수입 400억원(20%) 추가 달성 등을 선언했다. 또 ▲인력 효율화 및 일자리 창출(5천명) ▲직무사고 제로화(철도 안전사고 50%감소) ▲노사관계 안정 등을 다짐했다. 특히 오는 4월 고속철도 개통, 내년 1월 공사 전환 등에 대비해 `시장별 사업부제'를 도입, 14개 사업본부와 경영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로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 연간 2차례씩 추진실적을 평가, 달성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등 책임경영체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경영계약을 한 본부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물류사업, 사업개발 등사업관련 5개 본부와 시설, 전기, 차량, 원전관리관 등 기술지원 관련 4개 본부, 5개 지역사무소(서울.대전.부산.순천.영주) 등이다. 이 밖에 철도청은 단순업무에 대해서는 경영위탁 및 외주화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키로 했으며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해 노사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공사화 출범을 계기로 전 직원, 조직이 상업적 경영마인드를가질 수 있도록 철도공사의 경영전략 수립 및 조직설계와 인사 규정을 새롭게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