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모건스탠리는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PDP사업 호조와 CRT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 창출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미술품 토큰증권(ST)에 투자할 때 적지 않은 미술품 거래 수수료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품 가격이 최소 20% 이상 오르지 않으면 투자자가 이익을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ST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는 일본 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청약을 이달 18~22일 받는다. ST 방식으로 거래되는 첫 번째 미술품 조각투자다. 서울옥션블루는 자체 앱(SOTWO)을 통해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 ST 청약을 20~26일 받는다. 투게더아트의 플랫폼 아트투게더는 구사마의 다른 호박 ST 청약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이들 업체는 ST 증권신고서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수수료’란에 “발행 및 운영수수료 없음”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10% 안팎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SOTWO는 작품 구매가의 11.8%를 모집총액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로 부과한다. 아트앤가이드와 아트투게더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10.0%, 8.0%를 부과한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경매사를 통해 미술품을 살 때 수수료 16.5%(부가가치세 포함)보다 저렴하지만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에선 부과되지 않는 비용이다.
전문가들은 작품을 되팔 때도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수료가 구매 시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사고팔 때 드는 수수료가 작품 매입가의 20%에 달한다. 작품 가격이 20% 이상 올라야 ST 투자자가 수수료를 내고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도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술품은 거래에 수반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대세 상승 국면이 아니면 단기
이자장사 비판이 거세지자, 증권사들이 예탁금 이자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노무라증권이 최대 2%의 이자율을 지급하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도 상향을 검토 중인데요, 다만 미래에셋증권처럼 파격적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최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합리적인 기준으로 산정하라는 내용이 담긴 모범규준을 발표한데 따라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이용료율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증권사중 이용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금액에 따라 2%까지 지급하고, 키움증권도 1.05%로 올렸습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대부분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매매를 위해 계좌에 넣어두는 돈으로,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에 신탁·예치하고, 한국증권금융은 그 돈을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증권사에 돌려주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10월 기준 증권금융의 운용 수익률은 3.8%이지만 당시 증권사가 고객들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용료율은 평균 0.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각의 이자장사 비판에도 증권가 입장은 사뭇 다릅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예탁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이 아니고,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돈이라 은행 예금 통장과 비슷한 수준의 이자밖에 지급하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증권사가 사실은 그 리스크를 떠안고 하루 이틀짜리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돈들에 대해서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 조정은) 각 사가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부담하는 걸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 분석 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추가 현금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안 단독 취재한 증권부 정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내용 설명해주시죠.
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약 10조 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변경하는 안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계상 자본 계정을 바꾼다는 건 쉽게 말해 가지고 있는 돈의 '이름표'를 바꿔 붙이는 겁니다.
자본준비금이란 자본거래를 통해 발생한 잉여금의 일종입니다. 주식의 교환이라거나 이전, 감자, 합병 등의 차익에서 발생한 잉여금인데요.
이 돈의 이름표를 '이익잉여금'으로 바꿔 붙이면,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익잉여금'이란 단어 그대로 손익거래로부터 발생한 잉여금입니다.
현재 국내법상 세금을 물지 않고도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은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기 전에 이 같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은 삼성전자(84.78%), 그리고 삼성SDI(15.22%)가 나눠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삼성디스플레이가 배당을 늘리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현금 확보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확보하는 현금은 각각 약 5조 원, 1조 원 규모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겠습니다. 정 기자, 안 그래도 최근 삼성전자가 현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사안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야겠죠?
그렇습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현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