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업은행장이 공모(公募) 방식으로 선임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0일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된 김종창 기업은행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통해 새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내주께 신문과 중앙인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csc.go.kr)를 통해 자격요건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새 기업은행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와 마찬가지로 응모자 가운데 행장 후보를 3배수로 뽑아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정기홍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강권석 현 금감원 부원장,연원영 자산관리공사 사장,박철 한국은행 고문(전 한은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부회장 3명,우리·경남·광주은행장 및 통합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 유관단체장 인선에도 이 같은 공모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