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 샤프는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가 급증할 것이며 특히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전망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27일 보도했다. 샤프의 오쿠다 다카시 이사는 2005회계연도의 LCD TV 판매가 3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전망치에 비해 2배나 많은 300만대에 도달할 것이며 특히 해외판매는 73만대에서 180만대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국내 판매는 77만대에서 1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오쿠다 이사는 새로운 LCD TV 모델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해외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면서 "매출 목표치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의 LCD TV 생산업체인 샤프는 전세계 LCD TV 시장이 내년에 750만대,2006년에 1천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