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5일 "(노무현후보측의) 괴자금 일부를 찾았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명동 사채시장을 중심으로 3,4개월간 조사해양도성예금증서(CD)를 찾았다"며 "지난번 법사위에서 내가 한 말이 공허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아들과 관련된 비자금이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보관돼 있으며, 이 CD 가운데 일부가 (노후보측의) 대선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홍 의원은 자신이 명동사채 시장에서 찾아냈다는 CD가 전 전 대통령의 아들이보관했다는 CD와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하겠다"며 즉각 확인해주진않았으나 "CD 사본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때 적절한 시점에 확인되는 부분만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