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속옷을 누렇게 변색시키는 피지방을 손쉽게 제거하는 내의가 오는 2월 일본에 등장한다. 군제가 개발한 이 제품은 특수 가공한 면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내의에 묻은 피지방이 세탁조의 물 속으로 쉽게 빨려 들어가는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세제를 넣지 않고 섭씨 20도의 물만으로 세탁한 결과 피지방 제거율이 54%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반 내의류를 세제로 세탁했을 때의 피지방 제거율 49%보다 높다는게 군제의 주장이다. '에코 매직'이란 브랜드로 판매될 신제품의 예정 가격은 남성용 면셔츠의 경우 장당 1천엔으로 일반 제품에 비해 30% 정도 비싸다. 군제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생산 품목을 내의류에서 잠옷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