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23일) TV 하이라이트 .. 특집드라마 '개밥그릇'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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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드라마 '개밥그릇'(SBS 오전 10시)=중태(권해효)는 몹시 심란하다.
친구 정배의 돈을 빌려 사업을 벌였으나 쫄딱 망하고 3천만원의 빚만 진다.
돈을 구할 궁리를 하다 중태는 고향집을 떠올린다.
그러나 어머니 옥순(나문희)에게 싸리나무 빗자루 매질을 당하고 고향집에서 쫓겨난다.
갈 곳이 없는 중태는 아버지 무덤을 찾아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잔머리를 굴린다.
그때 걸인인지 중인지 모를 한 노승(임현식)이 술 한 잔을 달라고 청하고 묫자리가 안좋아 집안을 말아먹을 풍수라고 말한다.
□별들의 도전(MBC 오후 5시10분)=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담는다.
서민정이 랩에,장나라가 손인형에,그리고 컬투가 R&B에,바다가 탭댄스에 각각 도전한다.
서민정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노래 실력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정은 '음치클리닉' 선생님으로부터는 '흉부 마비성 음정 통제 불능증'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장르를 개척하기로 마음먹은 민정은 '랩'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은지원의 곡 '미카사로'를 부른다.
□특집드라마 '깍두기'(KBS2 오전 10시35분)=구한말 젊은 남녀의 우직한 사랑 얘기를 깍두기라는 전통 음식을 통해 그려낸 드라마.주인공 남녀는 버무림의 미학인 김치처럼 자신을 몽땅 던져 삭히고 발효시켜 마침내 불멸의 사랑을 완성한다.
전라도 남원 땅에 현덕이란 양반집 규수와 그 집 머슴 각두가 살았다.
현덕은 몸을 씻지 않고 무김치만 먹고,각두는 벙어리도 아닌데 통 말을 안하고 산다.
홍시마님은 현덕을 씻기고 제대로 먹이려고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날이 갈수록 현덕은 추해지고 현덕의 몸종인 화니는 예뻐져간다.
□저기 도깨비가 간다(KBS1 오후 5시)=도깨비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전북 임실지방의 도깨비 고사를 비롯 도깨비의 유래를 찾아보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도깨비의 모습들을 알아본다.
또 다양한 고증을 토대로 우리 고유의 도깨비 얼굴을 새롭게 그려본다.
일제시대 일본은 내선일체를 위해 일본의 전통 설화인 혹부리 영감을 한국의 일부 지방에서 전래되던 비슷한 구조의 설화에 교묘하게 짜맞춰 교과서에 실었다.
이때부터 우리의 도깨비는 일본 오니의 무서운 모습으로 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