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임직원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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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운영업체인 장외기업 코리아로터리서비스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김범수 이사 등 자사 임직원 14명과 관계사 임직원 5명 등 19명이 6만3천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6만3천주를 액면가인 주당 5천원씩에 교부받았다.
최근 일반공모 과정에서 정해진 이 회사의 공모가 4만2천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들은 주당 3만7천원씩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체 차익 규모는 23억원이 넘어 1인당 평균으로는 1억2천만원에 이른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임직원은 지난해 10월엔 스톡옵션을 통해 17만2천주를 교부받았다.
이 회사 및 관계사 임직원은 두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행사하고도 18만주의 스톡옵션을 더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전 임직원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41만주의 스톡옵션을 주었으며 그동안 회사가치가 커져 차익이 1백50억원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로또복권 사업자로 지난해 1천7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께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할 계획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