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여대생이 日 최고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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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여대생이 아쿠다가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최연소 수상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우는 등 영 우먼파워가 일본 문단에서 맹위를 떨쳤다.
일본문학진흥회는 1백30회를 맞은 아쿠다가와상과 나오키상의 심사위원회를 열고 와세다대학 교육학부 2년에 재학 중인 와타야 리사씨와 20세의 가네하라 히토미씨를 아쿠다가와상 공동 수상자로 15일 선정했다.
10대 후반 수상자 탄생은 아쿠다가와상이 첫 수상자를 낸 1935년 이후 처음.
17세 때 이미 또 다른 문학상의 최연소 기록을 한차례 깬 와타야씨는 처녀작 '인스톨'이 22만부나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일찌감치 아쿠다가와상 후보로 주목받았다.
수상작은 남녀 고교생의 미묘한 감정교류를 그려낸 청춘소설 '걷어차고 싶은 등'.
문장이 간결하고 정확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