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심벌마크와 로고타입 등 CI(City Identity)를 개선키로 했다. 시는 국제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CI가 필요한데다 기존 CI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 CI개선 작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민과 학생, 공무원 등 1천460여명을 대상으로 CI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모르는 경우(48.6%)가 아는 경우(38.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I의 문제점으로 ▲의미파악이 안된다(42.3%)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해 눈에 띄지 않는다(24.5%) ▲세계화 이미지 표현에 부족하다(19.4%) ▲컬러가 산뜻하지못해 현대화 이미지에 부족하다(10.1%)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기존 CI가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제도시 이미지에 맞게 기존 CI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도시브랜드도 국제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면서 친근감을 주는 방향으로 새로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도시브랜드 개발추진위원회와 개발팀을 구성, 전문가와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업그레드된 CI와 도시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