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14일 '매각 반대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평택과 창원공장의 조업이 일시 중단됐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5시30분 조업을 중단한데 이어 야간조에서도 오후 10시∼15일 오전 3시 사이에 부분파업을 벌였다. 쌍용차는 이번 조업 중단으로 약 3백50여대의 생산차질과 함께 60여억원의 생산손실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 노조는 오는 19일에도 '무쏘'와 '체어맨' 라인에서 4시간씩 순환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자신들의 매각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