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롯데월드 200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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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제2롯데월드가 높이 4백94m 지상 1백7층 규모로 2009년에 완공된다.
부산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부산 제2롯데월드의 백화점과 엔터테인먼트부문이 2006년 8월 1차로 문을 열고 매립지에 들어설 호텔은 2차로 2009년 6월에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측은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1백층 이상의 초고층빌딩들이 잇따라 건설되자 부산 제2롯데월드의 건물높이를 당초 4백64m에서 30m 높여 짓기로 하고 현재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앞서 굴토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11개관ㆍ3천석)과 아이맥스(5백30석) 영화관, 직경 1백7m의 공중관람차, 2천평 규모의 국제회의장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또 사업성 검토를 거치면서 1천5백개로 계획된 객실이 8백개로 줄어들고 대신 오피스 시설이 크게 늘어나며 1백1층부터 1백5층까지는 전망대와 부대시설로 활용된다.
총사업비는 1조5천억원이 투입되며 2009년 완공까지 건설고용인원만 50만명에 이른다.
신규 고용인원도 2만5천∼3만명이 될 전망이다.
롯데관계자는 "2000년 11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바다 일부를 매립키로 하는 등 사업부지가 늘어나 전체계획이 수정됐다"며 "교통영향평가 등의 법적 절차를 다시 거쳐 부산의 이미지에 맞는 세계적인 건물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