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사흘만에 하락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27%%) 떨어진 848.43으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곧 하락반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3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하며 9일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도 16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규모는 작았다. 기관은 2천5백2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천1억원,비차익이 1천2백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천2백22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65%,철강금속은 1.08% 하락했고,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종이 2.50% 오른 것을 비롯 유통 화학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KT 한국전력이 하락했고 국민은행은 3.06% 떨어졌다. 감자 후 거래가 재개된 현대건설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드사에 타이어를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81% 오르며 연속 5일째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