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1.10%) 오른 45.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을 주도했다.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많은 3백83억원어치를 하룻동안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백72억원을 순매도,5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백31억어치를 순수하게 매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조정으로 이날 코스닥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KTF 레임콤 인터넷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지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운송(2.4%) 비금속(1.9%) 일반전기전자(1.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디지털콘텐츠(4.5%) 금융(3.6%) 방송서비스(2.8%) 인터넷(2.2%)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레인콤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7% 뛰었다. 번호이동성제도 시행에 따른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KTF도 3.9% 상승했다. 모처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웹젠도 6.9% 올랐다. 파라다이스(5.9%) LG홈쇼핑(5.6%)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