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이 2라운드에서 무려 7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싱은 2라운드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 행진'을 벌였는데 '7연속 버디'는 미국PGA투어 최다홀 연속버디 기록(8홀)에 한 홀 모자란다. 특히 싱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기 때문에 11번홀(파3)의 파가 못내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역전 불허' 못지 않게 '대역전'에도 능한 선수. 우즈가 미PGA투어에서 최종일 역전한 최다타수는 5타다. 현재 선두 애플비에게 7타 뒤져있으므로 기록상으로 우즈의 역전은 힘들 것으로 보이나 우즈는 지난 98년 유러피언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최종일 어니 엘스에게 8타 열세를 극복하고 동타를 만든 뒤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적이 있다. ○…타이거 우즈가 프로데뷔 후 두번째 로스트볼을 냈다. 우즈는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이 심한 훅이 되며 왼쪽 러프에 들어갔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더블보기를 범했다. 우즈가 지난 96년 프로전향 후 볼을 잊어버리기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첫날 첫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