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목 선물 판매 부진 ‥ 백화점 예약 1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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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설 선물 판매가 부진하다.
9일 현재 백화점들의 예약판매량은 작년 설에 비해 10%나 줄었다.
백화점보다 먼저 예약을 받기 시작한 인터넷몰 역시 실적이 목표에 미달한다.
작년 추석에 비하면 10∼30% 적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설 선물 예약을 받고 있으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
특히 명절 인기 품목인 갈비는 광우병 파동으로 주문량이 25%나 감소했다.
기업특판 실적도 작년 수준을 밑돌아 목표 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등 서울 6개 점포 기준 예약판매 건수가 3백여건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1개 점포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임직원 선물용 세트를 많이 취급하는 인터넷몰도 최근 윤리경영 분위기 등에 영향을 받아 예약물량이 크게 줄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