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가톨릭의대 김태규 교수(미생물학 교실)와 오승택 교수(강남성모병원 외과)팀은 체내 면역체계의 핵심으로,다양한 종양세포에서 발현되는 종양항원(CEA)만 사멸시키는 'T세포(T림프구)'를 대량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련 전문 저널인 '백신' 최근 호에 실렸다. CEA는 대장암,위암,췌장암에서 95% 이상,유방암과 폐암에서 각각 50%,70% 가량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