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오디션이 오는 3월 9일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린다. 매년 각국에서 선발된 14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퍼시픽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난 90년 태평양 지역에 창설한 음악제로, 올해는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음악감독인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자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악 수석인 페터 슈미들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키로 해 더욱 관심을 끈다. 행사는 유명 교수진들의 마스터 클래스와 일본 내 연주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수강료와 왕복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은 모두 주최측에서 부담할예정. 이번 오디션은 미국,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대만, 한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응시 자격은 오케스트라 전 파트(성악, 건반 제외), 2004년 6월 30일 현재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인 자에 해당된다. 테이프 오디션의 경우 마감일(3월 1일)까지 과제곡을 녹음한 테이프, CD를 주최측으로 발송하면 된다.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다음달 29일까지. 문의☎3472-4480.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