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5일 미군 헬리콥터 격추 사건과 관련해 구금하고 있던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 NBC방송의 이라크인 직원 4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카메라맨과 운전사 등 로이터 직원 3명, NBC 카메라맨 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지난 2일 미군의 헬기가 반군 공격으로 격추된 후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에 감금됐었다. 미군측은 사건 후 기자들로 가장한 반군이 현장에서 공격을 해왔다는 미군 병사들의 증언에 따라 이들을 구금, 조사해왔다. 미군은 그러나 자신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가뒀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