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와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오는 7,8일 양일중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선거법 개정 논의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 총무는 2일 "시급한 선거법 개정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정개특위재구성은 빠를수록 좋다"며 "지난달 31일 `국회의장.4당총무 산행'에서 오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재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 원내대표는 "12월31일로 정개특위가 해체된만큼 하루빨리 정개특위를재구성해 위헌사태를 해소해야 한다"며 "오는 7,8일 중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이때 정개특위가 재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 김 원내대표도 "12월 31일로 정개특위가 해체된 만큼 하루빨리 재구성해위헌사태를 해소해야 한다"며 "민간위원들이 전원사퇴한 선거구획정위원회도 재구성해 가능한 한 설 전까지 위헌사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6일께 선거구획정위원들의 사퇴서를 반려한뒤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이 합의한 지역구 의원수 243명안(인구상하한선 10만~30만명안)과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지역구 의원수 227명안(인구상하한선11만~33만명안)을 선거구획정위에 회부, 두 개의 획정안을 마련한 뒤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고일환 민영규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