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7개국 정상들이 오는 4~6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의를 열어 테러방지협정 및 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의제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SAARC 회원국간 교역 규모는 회원국 총 외부 교역량의 4%에서 60%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또 오랜 분쟁으로 SAARC 발전에 걸림돌이 돼온 두 회원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정상들이 회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키스탄 당국은 1만명의 경찰력을 동원하고 이슬라마바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지대에 군 병력을 배치키로 하는 등 각국 정상들에 대한 대규모 경호작전을 펼 방침이다. SAARC 7개국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 등이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