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삼성카드ㆍ캐피탈 합병사 자산 3분의 1 '부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합 삼성카드(카드+캐피탈) 자산의 3분의 1이 부실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통합 후 자본확충과 함께 전체 인력의 30%를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29일 삼성카드가 작성한 합병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의 부실자산 규모는 각각 5조6천억원과 2조3천억원 등 모두 7조9천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두 회사의 전체 영업자산 23조1천억원의 34.2%에 달하는 규모다. 또 통합 후 삼성카드에는 2004년 중 차입금 8조8천억원,ABS(자산담보부 증권) 3조5천억원 등 총 12조3천억원의 부채가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삼성카드는 삼성캐피탈과의 합병 이후 조직과 인력을 구조조정해 각종 비용을 2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영업거점 78개를 55개로 줄이고,5개의 콜센터도 3개로 축소키로 했다. 51개에 달하는 회수거점도 33개로 감축하며 양사의 상담조직을 폐쇄하고 스태프를 통폐합하게 된다. 인력도 30% 이상 줄여 인건비 1천2백50억원,일반경비 1천2백30억원 등 연간 3천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초 1조원 증자를 통해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을 11월말 현재 6.8%에서 11.8%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체가 많은 다중채무자들의 불량채권 등 위험자산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행적인 감축노력을 벌였다"며 "앞으로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달러 대비 160엔 근접…“엔 캐리 트레이드 지속”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달러 등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 유인을 얻고 있다.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9엔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엔화 가치는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 정세 악화와 원유 가격 상승세에 따라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투자자가 리스크를 감수하기 어려운 국면에서도 엔 캐리 트레이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투기 세력 등이 엔화를 빌려 진행하는 캐리 트레이드는 거래 후 당분간 환차손에 취약하다. 이자 수익을 쌓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험을 감수할 여력이 부족하면 보통 위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처럼 엔저 전망이 확산하면 엔화 매도 포지션을 늘리는 데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엔저 시나리오의 핵심 중 하나는 일본은행이 ‘정세 파악’을 우선하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은행은 과거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통해 증시 안정에 깊이 관여했다. 시장에서는 닛케이지수가 더 떨어지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미국도 인플레이션과 무역 상대국의 침체 등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산유국으로서 강점은 흔들리지 않는다. 달러는 원유의 주요 결제 통화로서 우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JP모간은 최근 리포트에서 “지난 1년간 유지해 온 달러 약세 전망을 강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미국 중앙은행(Fed)과 일

    2. 2

      중동 물류대란에…정부, 중기 물류비 105억 긴급 지원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100억여원 규모의 긴급 물류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지역 물류 거점이 막히면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총 105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기존 제도에 중동 특화 항목을 새로 만들고, 지원 한도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동지역에 물건을 수출하고 있거나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은 최대 1050만원(정부 보조율 7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 항목에 전쟁 위험 할증료(WRS)나 항만 폐쇄 등에 따른 물류 반송 비용, 현지서 발생한 지체료(Detention Fee),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도 추가됐다.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수출바우처에 이미 선정된 기업도, 중동 수출 실적이 확인되면 이번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류 바우처를 발급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3일 이내 바우처를 발급하는 ‘신속심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 수출실적과 피해 증빙만으로 3일 이내에 지원 여부를 확정할 수 있다.물류 바우처 지원을 받으려는 중소기업은 오는 20일부터 ‘수출바우처 전용 플랫폼’ ‘수출바우처 전용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수출바우처 민원안내센터에서 하면 된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3. 3

      전쟁에 뒤바뀐 원유선 시장…중고 몸값이 신규 선박 추월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유 공급망과 해운시장이 동시에 요동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중동산 원유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치솟았고, 당장 운항 가능한 중고 선박 몸값이 새 배 값을 웃도는 이례적 현상까지 나타났다. 선박 시장 최고 호황기였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선복 부족이 심해지면서 세계 최대 VLCC 선대를 확보한 장금상선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고, VLCC 대체재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가치도 함께 오르고 있다.◇VLCC 운임 연일 급등16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30만t급 5년 차 중고 VLCC 가격은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날 동일 규모 신조 VLCC 계약 가격은 1억2850만달러였다. 중고선이 신조선보다 8.9%, 금액으로는 1150만달러 비싼 셈이다. 중고 VLCC 가격은 지난해 2월 1억1200만달러에서 1년 만에 25.0% 올랐다. 업계에선 “새 배를 주문해도 인도까지 3년 이상 걸리다 보니, 당장 투입 가능한 배에 웃돈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고선 가격 급등의 직접적 배경은 운임 폭등이다. 이달 둘째 주 30만DWT(재화중량톤수)급 VLCC의 하루 평균 운임은 42만3736달러로 전주보다 102.2% 올랐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하루 6만8146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5개월 만에 여섯 배 넘게 뛴 것이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글로벌 VLCC 60여 척의 발이 묶이면서 시장에 풀린 선복 자체가 급감한 데다, 정유사와 원유 트레이더들이 중동 외 지역으로 조달선을 넓히면서 장거리 운송 수요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선 “같은 물량을 옮기더라도 항로가 길어지면 필요한 선박 수가 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