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흠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내 정책기획과 산업정책, 부처간 업무조정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정책실장은 "정책 혼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각 부처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물가와 예산 분야에 주로 몸담은 '경제통'이다. 행정고시 13회로 1973년 공직에 처음 입문했으며 사고의 폭이 넓고 상황을 정확히 짚어내는 순발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내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예산총괄국장과 예산실장, 예산처 차관을 거쳐 장관으로 발탁됐으며 이번에 다시 정책실장으로 영전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자유롭고 호방한 성격으로 보스 기질이 있어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 김대중 정부 시절 노무현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과 예산 관련으로 업무 협의할 기회를 가지면서 '유능한 공무원'으로 인정받아 중용이 예상돼 왔다. 부인 김혜영씨(50)와 1남. △경남 밀양(55세) △경남고, 서울대 상대, 미 듀크대 대학원 △경제기획원 물가총괄과장 △예산청 예산총괄국장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