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에 박인목씨(58·달성농장 대표)를 선출했다. 신임 박 이사장은 3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재단 부채를 해결하고 학원 운영자금으로 현금 53억원과 부동산을 출연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 이날 서원대 새 총장에 손문호 교수(57·정치행정학과)를 임명했다. 손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지난 84년 교수로 임용돼 총장직무대리 등을 지냈으며 총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4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최완배 전 이사장이 학원재산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한 뒤 5년여 동안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돼 오던 서원학원은 이번에 새 재단 영입을 마무리,학원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