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세진티에스(대표 김인식)가 29,3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세진티에스는 지난 1990년 설립됐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에 들어가는 광기능성 시트가 주력제품이다. 회사측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가볍고 들고 다니기 편한 액정이 개발됨에 따라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TFT-LCD 산업은 통상 2∼3년마다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는 특성이 있어 경기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점이 위험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자체 진단했다. 또 부품 판매단가가 최근 하락추세인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내수용 보호시트 제품의 경우 지난 2000년 개당 1천4백원이던 판매단가가 올 상반기에는 1천12원으로 38%나 떨어졌다. TFT-LCD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단가를 낮춰왔기 때문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21억원으로 공모 전보다 7억원 늘어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김인식 사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52.28%다. 코스닥 등록 후 1개월간 유통주식수는 1백62만1천6백주로 전체 발행주식(4백20만주)의 38.6%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