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주가가 실적호전과 현금배당을 재료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레인콤은 지난 24일보다 1천1백원(1.18%) 오른 9만4천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2만여주로 평소와 비슷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종목중 가장 많은 6억원어치를 사들여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2천3백억원)과 순이익(4백25억원)이 작년보다 1백87%와 4백25%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레인콤은 이같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올해 주당 5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1백50원보다 3백50원(2백33%)이나 늘어난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제품인 MP3플레이어의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내년에도 실적 호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