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주가지수는 9.33포인트(1.15%) 떨어진 792.55로 마감됐다. 주가지수가 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1일 791.13 이후 9일 만이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성탄절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가 한산한 데다 오후 들어 투자 주체들이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백65억원,기관은 1백89억원,개인은 7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백7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건설(0.7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유통(-3.56%) 의료정밀(-3.18%) 운수창고(-2.50%) 섬유의복(-2.32%) 등의 낙폭이 컸다. SK텔레콤은 2.64% 내렸고 한국전력(-1.37%) 현대차(-0.93%) 삼성전자(-0.68%) 국민은행(-0.23%) 등도 하락했다. SK는 2대 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자사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의결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7.24% 급락했다. 이날 SK거래량은 2천1백90만주에 달했다.조류독감에 이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반사 이익이 기대된 대림수산 동원수산 사조산업 한성기업 오양수산이 나란히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산주의 강세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