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춘추관장)이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LED(발광소자)전문업체인 이스턴테크는 24일 대표이사에 박영환 전 춘추관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대표는 1987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자유당 대변인실 부국장,춘추관장 등을 거쳐 한아시스템 회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LED는 일반 가전제품은 물론 옥외전광판과 도로교통정보시스템 등 활용폭이 커지고 있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스턴테크는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4백30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