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안병영 연세대 교수(62)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오는 28일 2∼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안 신임 부총리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행정학자로서 김영삼 대통령 재임 때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개혁을 무난하게 추진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 수석은 또 "오는 28일쯤 2∼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이 있을 것이며 조만간 고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부처별로 2∼3배 수로 신임 입각 대상자를 압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체 대상 각료로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돼 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