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美-日 증시가 디커플링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스탠리 일본 전략가 나오키는 최근 자료에서 이달들어 닛케이225와 美 S&P 지수간 상관계수가 약해지고 있으며 이는 미-일간 경제개선속도 차이와 외국투자자 참여비율 그리고 美 기술주 동향 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우선 투자자들이 내년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한 재고조정 둔화를 예상하는 반면 미국은 안정적 모멘텀을 반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이 성탄 휴가를 떠나 日 증시내 외국투자자 참여비율이 떨어지면서 미-일 증시 연관성도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미 전체 증시보다 IT섹터 노출도가 더 높은 닛케이225의 특성도 한 몫. 나오키는 이같은 미-일 증시 디커플링은 다소 계절적 특징을 보여준다고 설명하고 내년에 들어서면서 다시 높은 상관성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1~2개월간 미-일 증시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차익거래도 노려볼 만.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