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광명역세권 60만평에 특급호텔, 국제전시장, 장기체류외국인주거단지 등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종합환승센터로 만들어 광명시를 인천공항ㆍ국제항만을 연결하는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육성하겠다." 백재현 광명시장(50)은 22일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명역세권 개발계획중 9천가구의 주거단지 조성은 너무 많다"며 "3천가구 정도의 아파트만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는 상업시설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광명역세권이 개발되면 국제비즈니스, 관광, 산업, 문화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서부 수도권 중심도시가 된다. 특히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음악산업단지는 이미 광명역세권내에 부지를 확보했다. 또 금속광산인 가학폐광산(38만평. 지하 95m, 길이 7.8km)을 생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광명은 국민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바뀌게 된다." -첨단음악산업단지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21세기는 지식산업의 시대이다. 고부가 가치산업이며 무공해 산업인 첨단단지조성은 광명시를 미래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울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1의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음악의 생산 유통 소비 공연 전시 등이 동시에 이뤄질수 있도록 집적화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인 음악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하안동ㆍ철산동의 저층아파트 재건축은 어떻게 돼가나. "철산ㆍ하안동 등 저층아파트는 4개 단지 6천3백98가구로 82년에 준공돼 20년이 지났으며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상태지만 대지 공유지분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저층단지의 공유지분문제를 해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교육대책은 무엇인가. "공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초ㆍ중ㆍ고에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올 8월 광명시교육환경개선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하고 있다.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계에서도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고 학부모들도 '학원을 안가면 손해다'라는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개선해 나가는 학습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고속철도와 경륜장 등이 건설되면 교통난이 심각할텐데. "광명은 지리적 요충지로 많은 차량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1단계로 고속철도 개통시점까지 간선도로 확충에 힘쓰겠다. 일직로(안양시계~덕안교차로, 1.14km), 서독로(학온동~양지교차로, 2.83km) 등 7개 노선을 신설ㆍ확장하고 인천공항 리무진버스의 고속철 역사까지 연장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택시 사업구역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2005~2010년까지 광명역사~기아로~시흥아파트간(6차로ㆍ3.5km) 도로를 신설하고 소하지구~역세권~광명역사간 도로개설 등 13개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철산역(7호선)~광명역사~관악역(1호선)간 경전철도를 2009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잠실경륜장의 광명이전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올 1월 착공한 광명돔경륜장은 3만명 수용규모로 총사업비 2천4백15억원을 들여 2005년말 개장된다. 놀이터 야외무대, 자건거 광장 등 각종 시민휴식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연간 3조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연 6백억원의 세수증대와 고용창출, 상권 매출신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촉매가 될 것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