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증권은 실물경기 회복으로 내년 광고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하나는 올해 3~4분기를 기점으로 광고경기가 최저 바닥권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번호이동성이나 브랜드마케팅 확대가 예상되는 IT업종 광고 수요 증가에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24개 저유동성 종목을 선별해 내년 증시에서 단일가 매매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양증권우 금호건설우 깨끗한나라우 동양2우B 삼양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진흥기업2우B 등 22개 종목이 단일가 매매 대상이다. 단일가 매매 적용 기준에 부합하지만 유동성공급자(LP) 지정으로 세아홀딩스, 조흥 등은 단일가 매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 2개 종목만 단일가 매매 대상이다. 단일가 매매란 30분 동안 들어온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매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거래소는 1년 간의 유동성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종목’으로 분류한다. 거래소는 이달 말 유동성 수준을 최종 평가해 단일가 매매 지정 종목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가 증시에서 연일 강세다.10일 오후 2시10분 기준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리엔트정공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97%)까지 뛴 4185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직후 맞은 첫 거래일(4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 역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중 3거래일이 상한가다.오리엔트정공과 오리엔트바이오는 같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해당 공장에서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해 관련주로 꼽힌다.의류 제조·도소매 업체 형지I&C와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수산아이앤티, 광학필름 관련 업체 코이즈, 배기계 시스템 관련 업체 디젠스 등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형지I&C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때 발표한 무상교육 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이사가 이 대표와 중앙대 동문이어서 관련주로 엮였다. 디젠스의 경우 이석우 대표이사가 이 대표와 같은 이씨인 점, 본사가 경기도에 위치한 점 등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그 밖에 프리엠스(20.6%), 토탈소프트(15.92%), 동신건설(15.73%), 서린바이오(11.73%), 미코바이오메드(5.64%) 등도 강세다. 프리엠스는 주도식 회장이 이 대표와 중앙대 동문이라 테마주로 구분됐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정현철 민주당 경기도당 경제자유구역특별위 부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근무할 당시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지내며 조직 총괄과 특별자문위원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 증시 향배 등을 두고 고조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려 시도하는 모양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원장 주재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엔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선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을 비롯해 금감원 은행·자본시장·보험 관련 주요 부서장 등이 자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간담회에서 글로벌IB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 하방 리스크(위험)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도체 업황부진,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등에 따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 '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해지면서 정치 불확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주주보호 강화를 위한 법 개정,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 안정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도 질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해 "경제 분야 문제해결은 정치 문제와 별개"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5일부터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고, 하방 리스크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IB는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금투세 폐지에 대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