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핵심지원정책의 중심이 '벤처기업 육성'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INNO-BIZ)' 육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005년 벤처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대안으로 2008년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1만개를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현재 OECD국가들의 기술혁신기업수가 전체 중소기업의 10%선인 점을 감안해 한국도 중소제조업체의 10%선인 1만개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천여개 수준인 기술혁신기업을 내년에 3천5백개로 늘리고 2005년에는 6천개로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 발굴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차세대 산업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체당 최고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혁신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또 이노비즈의 선정은 벤처기업과는 달리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운영하고 부품소재 중소기업 등 국가전략 산업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기술창업 △산·학 협력 △기술혁신 등을 통해 2008년까지 10만명의 기술자 청년층 고용도 창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기술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채용 패키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